|
그렇다면 알코올이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알코올 자체가 하부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듭니다. 특히 맥주나 스파클링 와인, 하이볼처럼 탄산이 포함된 알코올은 위가 팽창해 트림이 나오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 감귤류나 신 과일도 위산 분비를 촉진해 역류를 일으킵니다. 따라서 탄산수와 레몬이 들어간 레몬술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아키야마)
제4장 애주가의 숙명, 역류성 식도염
“소량으로도 살이 찐다는 연구 결과를 보면 맥주 반 캔 이상(맥주 1캔 355mL 기준)의 알코올 섭취로도 비만이나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특히 남성은 위험도가 현저하게 높아지는데 하루에 맥주 반 캔~1캔 이하의 알코올을 섭취한 사람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비만이 될 위험이 1.1배로 높아졌습니다. 1캔 초과~2캔 이하는 비만 위험이 1.22배, 2캔 초과는 비만 위험이 1.34배였습니다. 이는 한국의 20세 이상 약 270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같은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기 때문에 일본인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구스미)
제5장 술은 다이어트의 적일까?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를 물리치는 면역 시스템은 3단계로 나뉩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천연 장벽’이라고 불리는 피부, 점막 등이 병원체의 침입을 막습니다. 만약 침입을 막지 못한 경우에는 다음 두 번째 단계인 ‘선천성 면역(자연 면역)’이 작동해 대식세포(Macrophage)를 비롯한 식세포가 병원체를 모조리 먹어 치우죠. 그래도 병원체를 물리치지 못했을 때는 마지막 세 번째 단계인 ‘후천성 면역(획득 면역)’이 활성화되어 해당 병원체를 격퇴할 만한 공격을 이어나갑니다.”(아베)
이렇듯 몸을 지키는 면역 시스템은 매우 정교한 메커니즘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면 알코올은 이 3단계 중 어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알코올은 사실 이 모든 단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술은 인간의 면역에 해로운 물질이라고 할 수 있죠.”(아베)
제6장 술과 면역
“술을 끊거나 줄이고 싶다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명확한 목표를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막연하게 지금보다 술을 줄이겠다고 하기보다 간이나 중성지방 수치를 어디까지 내리겠다, 체중을 몇 kg까지 줄이겠다, 음주량을 지금의 반 정도로 줄이겠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겁니다. 술을 줄이는 일은 어디까지나 수단입니다. 그에 앞서 술이 초래하는 질병을 없애는 일이 근본적인 목적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가키부치)
건강 회복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음주량 줄이기를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좀처럼 꾸준히 실천하기가 어렵다. 그럴 때 ‘음주 일기’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제7장 알코올 의존증의 위험성 |